"3연패를 하는 것보다 연승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 없는 것이 있다. 바로 3연패다. 한화가 일곱번째 3연패 위기를 넘겼다.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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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넥센을 상대로 6대2 승리를 확정짓고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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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뒤진 7회초 정근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쐐기 3점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2연패 중이던 한화는 또다시 3연패의 고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만 7차례를 기록했을 뿐이다.
선발 탈보트가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와 9회는 권 혁과 윤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탈보트는 1군 복귀 후 3연승을 올리며 시즌 4승(3패)째를 올렸고, 권 혁과 윤규진은 홀드와 세이브를 추가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3연패가 없다는 말에 "밑을 막는 것보다는 위를 뚫어야 한다. 3연패를 하지 않는 것보다 연승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이틀 동안 특타를 하면서 스윙 동작을 잡도록 했다. 오늘 중요할 때 잘 쳤다. 정근우는 특타를 많이 하면서 안정돼 가고 있다. 제일 믿을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며 이날 승리를 이끈 특타 2인방, 김태균과 정근우를 칭찬했다.
또한 김 감독은 "탈보트는 초반에 배터리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허도환이 낫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교체 포수로 투입된 조인성과 탈보트의 호흡을 칭찬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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