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무기력한 경기 팬들께 죄송"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6-02 21:31


6월 2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5회 1사 만루에서 강판당하고 있다. 아쉬운 표정으로 양의지 포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니퍼트.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02

두산이 KIA에 패하며 3연승이 멈춰섰다.

두산은 2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니퍼트가 무너지는 바람에 1대9로 대패를 당했다. 니퍼트는 4⅓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8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21일 NC전부터 3연패. KIA 선발 서재응은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2년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1사 3루서 김주찬과 필의 2루타로 2-0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2루서 김원섭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회에는 선두 이성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1을 만들었고, 5회에는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강한울, 김주찬, 필, 이범호가 연속 4안타를 쳤고, 김원섭의 볼넷, 이성우의 기습번트 안타가 이어졌다.

두산은 1회말 정진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드려 팬들에게 죄송하다. 잘 추슬러 내일 경기 잘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