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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한 후지카와 규지.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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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전에 한신 타이거즈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후지카와 규지(35)가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다.
텍사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각) 후지카와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후지카와는 앞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할 수 있다.
2013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 출신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오른쪽 다리 부상 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첫 등판한 후지카와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져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 16.20이다.
1999년 한신에 입단한 후지카와는 2012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통산 42승25패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1년에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고,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으로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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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규지의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피칭 모습.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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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즌이 끝난 뒤 해외진출이 가능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후지카와는 시카고 컵스와 2년간 95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잔부상 속에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년 12경기에 등판해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 2014년 1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2013년 6월에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후지카와는 2년 계약이 끝나고 지난 겨울 텍사스와 1년간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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