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나온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안영명이 2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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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움직임을 보니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안영명도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배영수는 넥센전에 나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배영수는 이날 경기가 시작하기 전 미리 짐을 싸고 대전으로 이동했다. 15일 대전 넥센전 선발이 유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영명의 선발 재투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안영명은 1회말에만 3실점했다. 3-0으로 앞선 1회말 삼성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을 3루수 땅볼로 병살플레이를 유도했는데, 2루에서 공을 받아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린 정근우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지르는 바람에 2명의 주자가 들어와 3-3이 됐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안영명은 9번 김상수를 삼진처리한 뒤 1번 나바로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고 결국 김기현과 교체됐다. 이날의 최종 기록은 1⅓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1삼진 3실점(2자책점)이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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