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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1군 리그에 합류한 kt 위즈. 시즌 초반 승수쌓기의 제물로 KBO 리그 수준을 떨어트렸다는 얘기를 들었던 신생팀이다.
지난 주 6경기에서 kt는 팀 타율 3할2푼을 기록했다. KBO 리그 10개 구단 중 1위였다. 반면, KIA는 2할4푼4리로 최하위에 그쳤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는 KIA를 맞아 kt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됐다. 더구나 KIA는 지난달 초 수원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챙겼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 3명이 모두 승리를 낚았다. 막내 위즈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2회초 kt는 장성우 박경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다음 타자 박용근이 투수 앞 번트를 댔는데, 양현종이 3루로 악송구를 해 2루 주자 장성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3루에서 용덕한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2회말 곧바로 2점을 내주더니 7회말 2사 2루에서 김원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2대3 1점차 패배. 올시즌 KIA전 4전패다. 최근 활발했던 타선이 1안타로 꽁꽁 묶였다. 아직 갈 길이 먼 kt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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