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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한나한, 본인이 출전하고 싶어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5-07 17:33


한나한이 첫 출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선수 본인이 출전하고 싶어했다."

왜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베일에 감춰졌던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35)을 서둘러 1군 등록시켰을까.

양상문 감독은 "어제 경기를 마치고 2군 보고를 받았다. 한나한이 1군에서 뛸 준비가 됐고 빨리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했다. 2군 경기 출전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도 1군 팀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6일까지 7연패에 부진에 빠졌다.

또 양상문 감독은 "아직 3루 수비는 시간이 필요하다. 전력 질주는 100%가 힘들다"고 말했다.

전격 1군 등록된 한나한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을 7일 1군 등록했다. 대신 문선재를 2군으로 내렸다.

한나한은 7일 잠실 두산전에 첫 출전한다. 그동안 그는 종아리와 허리 통증으로 재활군에서 훈련했고, 최근엔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한나한은 7일 경기에서 타격 연습을 했다. 연습 타격에서 단 한 번도 관중석으로 홈런 타구를 날리지는 못했다. 배트 스피드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현재 몸상태가 전력 질주는 힘들다고 판단, 주 포지션인 3루 수비는 당분간 힘들 것 같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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