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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6일 3대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는 유창식을 영입해 미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창식은 계약금 7억원을 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유창식은 직구 최고 시속이 150km를 찍을 정도로 스피드가 좋았다. 고교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매년 한화 선발진의 주축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번번이 무너졌다. 2012년 6승(8패)이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올해는 8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16에 그쳤다.
기다림에 지친 한화는 결국 유창식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고 말았다. 광주일고 출신인 유창식은 고향팀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서게 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