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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맛본 만루포, 기분이 좋았다."
이 만루홈런은 용덕한의 생애 첫 만루포이자 kt 구단 첫 그랜드슬램이기도 하다. 장성우라는 유망한 포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가운데 용덕한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용덕한은 경기 후 "11년 프로 첫 만루홈런이라 공이 살짝 넘어가는 순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노렸다기 보다는 변화구를 기다렸다.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못돼 생각이 많았는데, 비록 한 경기지만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 최근 황병일 코치님이 오시고 경기 후 선수, 코칭스태프간 대화 시간을 갖기 시작했는데 서로 생각을 나누다보니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