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천취소됐다.
삼성과 두산 선수들은 모두 경기가 열릴 것을 대비,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서 마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 10분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5시를 넘긴 상황에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현재, 심판진들이 비가 오는 추이를 살폈다. 경기가 돌입하기 전까지는 한대화 감독관이 모든 결정을 내리지만, 경기 시각이 지난 이후에는 심판진이 경기 진행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린다.
이날 삼성의 선발은 차우찬, 두산은 진야곱이었다. 선발진의 무게에서는 삼성이 좀 더 앞서 있었다. 때문에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연승을 쓸어담은 삼성의 경우 내심 경기를 소화하길 바랐다. 반면 장원준 김강률 등의 부상과 2연패를 당한 두산의 경우 우천취소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