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뽑아낸 이대호는 아카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이자, 1-2로 추격하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7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1-2로 뒤진 상태에서 터진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이었다. 10회 소프트뱅크가 3점을 뽑아낸 상태에서 이대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연장전을 이끄는 득점과 타점을 모두 뽑아내며 소프트뱅크의 극적인 연장 역전승을 이끌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