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의 짧은 멘트"내일 경기 대비하겠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21:30


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릴 2015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 앞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두산 김태형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01.

두산 입장에서는 완벽한 패배였다. 기본적으로 선발 장원준이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왼쪽 팔꿈치 통증이 있었다.

여기에 초반 두 차례의 결정적 병살타가 나왔다. 김재환의 잘 맞은 1루 선상의 타구가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베이스쪽에 머물러 있던 구자욱에게 걸렸다. 또 김현수의 총알같은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나바로의 호수비에 걸렸다.

결국 두산은 삼성에 초반에 대량실점을 한 반면, 공격에서는 삼성 선발 장원삼을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6회 이후 백업 멤버를 대거 기용하면서 사실상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도 별달리 할 말이 없었다. 김 감독은 "내일 경기 잘 대비하겠다"는 짧은 멘트를 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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