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 윤성환과 롯데 이상화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 나바로가 3회 무사 1, 3루에서 롯데 이상화를 상대로 3점홈런을 날렸다. 타구를 확인하며 방망이를 내려놓고 있는 나바로.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08
괴력의 야마이코 나바로다. 1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나바로는 1일 대구 두산전 8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두산 중간계투 이재우의 공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세 경기 연속 홈런의 폭발적인 페이스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린 나바로는 2, 3회 모두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 볼넷을 얻은 나바로는 결국 8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력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린 나바로는 두산 민병헌과 함께 장타력을 갖춘 신개념 1번 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올 시즌 그의 장타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27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 시즌 홈런 개수의 1/3을 훌쩍 넘겼다. 홈런 단독 선두는 당연하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