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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밴와트의 복귀가 늦춰질 전망이다.
밴와트가 빠져 있는 동안 SK는 롱릴리프 채병용을 선발로 쓰고 있다. 채병용은 이날 한화전에 올시즌 첫 선발등판을 했다. 채병용은 밴와트가 다쳤던 날 2회 등판해 7회까지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미 선발로서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셈. 지난 21일 kt 위즈전에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해 ⅔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김 감독은 밴와트가 복귀할 때까지 채병용을 선발로 계속 기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밴와트 복귀 후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지금 채병용은 스팟 선발로 나오고 있지만, 언제가는 다시 롱맨을 맡아야 한다. 오늘은 80개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백인식이 계속 좋지 않을 경우 채병용이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