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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마무리 윤석민이 시즌 4번째 구원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3-1로 앞선 가운데 무사 2루 상황. 심동섭이 롯데 손아섭에게 2루타를 내주자 김기태 감독은 바로 윤석민 카드를 꺼냈다.
윤석민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상황에 따라 일찍 투입될 수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 2이닝을 던졌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했다. 이날 윤석민은 투구수 40개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이어 "위기가 있었지만 연패를 끊는데 역할을 해 기분이 좋다. 이전 경기부터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 3년째 150km를 못 던지고 있는데 올해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 임무가 막중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매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