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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빈볼 퇴장…롯데, 장단 14안타 15점 한화 대폭격

기사입력 2015-04-12 21:33 | 최종수정 2015-04-12 21:33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대폭발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포토]
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삼성이 롯데에 2연승하며 시리즈 스윕을 노리고 있다. 삼성 클로이드와 롯데 레일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롯데 황재균.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09
이동걸 빈볼로 퇴장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대우의 만루홈런 등 장단 14안타(2홈런)를 앞세워 15대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한화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시즌 7승(5패)째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롯데가 승기를 잡았다. 제구력이 무너진 한화 외국인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전안타와 김문호의 볼넷으로 된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냈다. 이후부터는 숨쉴 틈 없는 난타가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정 훈의 몸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 이어 김대우의 만루홈런으로 6-0. 마지막으로 2사 후 오승택의 안타와 도루, 한화 포수 송구 실책으로 된 1사 3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날려 7점째를 냈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한화가 김태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간 뒤 2회말 롯데 공격. 다시 이번엔 정 훈의 2점 홈런, 황재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점을 냈다. 득점 릴레이는 계속 이어졌다. 5회말에도 4점을 추가해 15-1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초 김경언과 7회초 이성열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3-15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한편,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은 5회말 벤치 클리어링의 빌미가 된 빈볼을 황재균에게 던져 퇴장 명령을 당했다. 올시즌 1호 빈볼 퇴장이다.
 
이동걸 빈볼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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