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신성' 구자욱이 시즌 3호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곧 기회가 왔다. 채태인이 3회말 두번째 타석 때 스윙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교체를 요청한 것. 구자욱은 대주자로 출전했고, 1루수로 수비를 했다. 5회말 첫 타석에서 전날의 끝내기 안타 기운을 이었다. KIA 선발 험버와의 대결서 중월 솔로포를 날린 것.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141㎞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백스크린을 맞히는 홈런을 쳤다. 올시즌 3호째였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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