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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기대하고 있는 오른손 유망주 최승준(27)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기대했던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8경기에서 26타수 2안타, 타율 7푼7리, 1타점. 볼넷 4개를 골랐고, 삼진 7개를 당했다. 중심타자로서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뜩이나 빈타에 허덕이는 중심타선이다.
3월 29일 KIA전에서 첫 안타를 때리고, 4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안타를 쳤을뿐 나머지 6경기에서 침묵했다.
양상문 감독은 KIA와의 개막시리즈 때 "최승준이 4번을 맡아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도 시원한 타격이 안 나왔지만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며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면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