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니느님'이 돌아온다.
|
하지만 끝내 개막전 선발 등판은 무산되고 말았다. 예상보다 몸상태가 빨리 회복되지 않아 개막 2연전에 나서지 못했고, 31일부터 치러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등판도 물거품이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근심은 커져갔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흘 가량 휴식과 재활을 통해 결국 통증에서 벗어났다. 니퍼트는 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몸상태와 구위를 신중히 체크했다. 부상 발생 후 10일 만의 첫 불펜 피칭이었다.
니퍼트의 불펜 투구장면은 두산 덕아웃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마침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경기전 인터뷰를 하던 김 감독도 가끔씩 니퍼트의 투구 장면을 보곤 했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 투구를 하고 나서 상태가 괜찮으면 5일 롯데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니느님'의 컴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이뤄진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