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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개막 3연패의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개막 4연패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뽑은 점수가 4점에 불과하다. 팀 타율 1할6푼8리.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충격적인 결과다. 일본 언론은 '오릭스의 시즌 초반 부진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썼다. 오릭스는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타격왕 이토이 요시오가 건재한 가운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영입했다.
선발 투수 니시 유키는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고 7실점한 뒤 강판됐다. 소프트뱅크의 5번-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니시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오릭스의 개막 4연패는 2003년 이후 12년 만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오릭스가 개막 4연패로 시작한 시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3위였다고 한다. 만년 하위팀 오릭스는 지난해 2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소프트뱅크에 막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