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은 빅매치로 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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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C 김경문 감독은 올해 개막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NC는 잠실에서 두산과 개막전을 치렀는데 5개 구장 중 유일하게 매진을 시키지 못했다. 31일 홈 개막전이 우천취소되고 만난 김 감독은 "아직 우리가 서울에 팬이 적다. 빈 관중석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만약 김 감독의 말대로 라이벌 매치업으로 개막전이 진행된다면,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이나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 SK와 kt의 '통신사 라이벌전' 등이 성사될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도 144경기 체제가 된 만큼, 이제 1000만 관객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