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편, KBO-알보젠 코리아-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드림 세이브'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은 차지수 어린이(가명, 5세)가 선정됐다. 지수양의 아버지는 장애와 암 수술로 일을 할 수가 없어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며 생활비와 아이의 치료비를 감당하고 있다. 지수 양이 앓고 있는 요소회로 2형은 특수한 분유 외에 당이 들어간 거의 모든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선천성 희귀 대사질환으로, 병의 특성 상 특수분유를 끊게 되면 아이의 생명에까지 지장이 생길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물론 약조차도 의료비 지원이 안되고, 갑자기 아파 병원을 갈 때에도 많은 비용이 드는 탓에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지수 양 가족의 수입 만으로는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힘든 상황이다.
첫 번째 후원 아동인 지수 양을 위한 세이브 기금 적립은 KBO 리그 개막전부터 시작되며, 목표액은 지수의 의료비와 생활비로 쓰여질 1,000만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