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의 야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12점 이상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터졌다. 지난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NC 외국인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4회까지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10-4로 앞선 6회에는 NC 세 번째 투수 강장산을 상대로 1사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와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홈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린 손아섭은 후속타자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았다.
12-4로 앞선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오승택의 솔로홈런으로 13점째를 올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