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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두산 장원준 "직구 욕심 부리다 홈런 맞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21 16:56


21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두산 장원준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21

"직구가 좋아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

장원준은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시범경기 투구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그는 "직구가 좋아 직구 위주 승부를 펼쳤다. 다만 직구에 욕심을 부려 홈런을 허용한것은 아쉽다. 정규시즌처럼 많은 관중이 오셔서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 다만 변화구 슬라이더가 아직 아쉽다. 시즌 개막에 맞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 꺾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시즌 시범경기에서 LG를 5대4로 제압했다.

두산 좌완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했다. 장원준은 3회 LG 정성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비록 상대팀 베스트가 출전하진 않았지만 상승세의 LG를 맞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는 등 좋았다. 장원준도 정상적인 궤도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함덕주가 2실점해 1점차로 쫓겼지만 김강률과 윤명준이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1-2로 끌려간 4회 민병헌의 내야 땅볼로 동점(2-2)을 만들었고, 정수빈의 2타점 3루타로 역전시켰다. 두산은 5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7회 2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시키는 못했다.

LG 선발 투수 임정우는 3⅓이닝 5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LG 두번째 투수 김지용은 1⅔이닝 2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은 1만8446명이었다. 유료 시범경기임을 감안할 때 많은 관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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