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다이노스가 시범경기 4연승을 내달렸다. 17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대4로 이겼다. 특이한 점은 최근 이긴 4경기 모두 1점차 신승이라는 점. 지난 15일 한화에 2대1로 이겼고, 14일도 한화에 1대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역시 SK에 4대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11안타를 집중시켰다. 특히 5회와 8회에 집중안타와 꾸준한 진루타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운드에선 선발 해커가 5이닝 3실점을 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해커는 최고구속 144㎞의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특유의 이닝이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두산은 선발 마야가 갑작스런 복통과 어지럼증으로 3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 이현호가 급히 등판했다. 이현호는 4회는 무사히 넘겼지만 5회에 무너졌다. NC는 두산이 9회말 1사 1,3루 찬스를 잡자 마무리 김진성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두산도 성과는 있었다. 마무리 후보 윤명준은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로 무실점(2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윤명준은 경기후 "몸쪽공 승부를 제외하면 직구, 변화구 모두 만족스럽다. 밸런스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