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한현희, 5이닝 1실점… 선발전환 합격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3-14 14:40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 한현희가 자신을 3선발로 선택한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를 펼쳤다.

한현희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4사구 없이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1개로 내준 1실점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2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훈련이 열렸다. 넥센 한현희가 피칭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23.
1회초 선두타자 김문호를 삼진아웃시킨 한현희는 정 훈에게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 최준석을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박종윤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에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2회부터 5회까지 단 한 차례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현희는 지난 8일 kt 위즈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선발투수로 5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전환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넥센의 셋업맨이었던 한현희는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하고,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팀의 3선발을 맡고 있다.

한편, 롯데의 5선발 후보인 사이드암 홍성민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