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안정된 마운드를 보여주며 시범경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회말 승기를 잡았다.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손용석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장성우가 병살타로 추가 득점기회는 무산됐지만 롯데는 마운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켰다. 8회초 kt가 김선민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은 하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이정민이 4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고 송승준이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번째 투수로 나온 최대성도 최고 153㎞의 강속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뽐냈다. 박진형이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지만 심규범과 배장호가 남은 1이닝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엄상백과 정성곤 김민수가 안타와 볼넷 없이 깔끔한 피칭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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