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다저스 라인업 짜임새 높아질까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13 12:38 | 최종수정 2015-03-13 12:38


LA 다저스 간판타자 애드리언 곤잘레스. 스포츠조선 DB

류현진을 지원해 줄 LA 다저스 라인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몇몇 주전 야수를 내보냈다. 특히 외야수 맷 켐프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빠진 라인업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켐프를 트레이드한 것은 넘쳐나는 외야진을 정리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라미레스는 FA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대신 다저스는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데려온데 이어 2루수 요원으로 LA 에인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호위 켄드릭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첫 등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 라인업의 윤곽을 드러내 보였다. 톱타자에 롤린스가 나섰고, 2번은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맡았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 애드리언 곤잘레스, 호위 켄드릭이 클린업트리오를 형성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3년째를 맞는 쿠바 출신 푸이그는 올해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6번에는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가 들어섰고,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가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포수는 A.J. 엘리스가 마스크를 썼다. 9번 지명타자는 작 피더슨이 기용됐다.

이 가운데 엘리스만 백업 요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선발로 뛸 수 있는 멤버들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주전 포수로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해 온 야스마니 그란달을 기용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공수에 걸쳐 짜임새가 높아진 느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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