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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필 3점포로 시범경기 2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16:02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브렛 필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시범경기 2연승을 거뒀다.


11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브렛 필이 3회 1사 1,2루에서 삼성 장원삼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홈에서 김태룡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필.
포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1
KIA는 1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6대3으로 이겼다. 0-0이던 3회초에 터진 필의 3점 홈런이 결승포. 이날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필은 3회 1사 1, 2루 때 타석에 나와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이 던진 초구 몸쪽 직구(시속 137㎞)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짜리 홈런을 날렸다. 필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


11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KIA 양현종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포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11
이어 KIA는 6회초 4번 타자 최희섭의 2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삼성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대주자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박기남은 후속 황대인의 우전안타 때 3루로 갔고, 이어 1사 후 최용규의 우익수 뜬공 때 홈까지 들어왔다. 4-0으로 앞선 KIA는 7회초에도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의 3루타로 6-0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2사후 박찬도(우중간 3루타)-박해민(좌전 2루타), 대타 채태인(좌중간 2루타)의 연속타로 2점을 뽑은 뒤 8회말에도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차가 많이 나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KIA 선발로 나온 양현종은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을 했다. 뒤를 이은 임준섭 역시 4이닝 2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다.


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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