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캠프지로 LA를 선택한 NC 다이노스가 자리를 옮겨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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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앞선 6회에도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3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테임즈는 대주자 조평호로 교체됐고, 계속된 2사 3루서 조영훈의 희생플라이 때 조평호가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
선발 이재학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연속 3안타로 실점했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NC는 19일 CSU 롱비치와 LA 전지훈련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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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테임즈는 "고향(테임즈의 고향은 캘리포니아, LA 근교 페퍼다인 대학 출신)에서 느낌이 새롭고 고향의 대학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하니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젊은 대학 선수들의 열정이 너무 좋다. 다이노스 동료들이 미국 야구 문화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된 것도 좋았다.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고 있고 시범경기, 정규시즌에 맞추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7타자 연속 탈삼진 등 총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역투한 이태양은 "평가전이라도 긴장하면서 던졌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제구력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 삼진을 많이 잡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고 상대팀 타자들이 처음 보는 볼이라 삼진을 많이 당한 것 같다. 시즌에 맞추어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