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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아래턱 골절 재활 4주 판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2-16 17:53


아래턱뼈 골절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한 한화 이글스 2루수 정근우(33)가 4주 뒤에는 복귀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가 일본 고치의 시영구장에서 2015 스프링캠프를 펼치고 있다. 22일 시영구장에서 선수들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은 새벽에 내린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한화는 2015 전지훈련을 3월 3일까지 48일 동안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실시한다.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23명과 주장 김태균을 포함해 선수 46명, 총 69명의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고치 시영구장과 동부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2월1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고친다 구장에서 3월3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고치(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1.22/
정근우는 16일 오전 서울대 치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기브스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악골(아래턱뼈)의 한 부분에 실금이 간 단순 미세골절로 재활 기간은 총 4주로 나왔다.

한화 관계자는 "검진의가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실금 부위가 붙기 시작하고, 4주 정도면 완치가 된다고 했다. 기브스나 보조장치를 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다만, 턱을 움직이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하라는 처방이 나왔다. 그래서 죽 등의 유동식을 한 동안 섭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말을 많이 하거나, 저작운동(음식물을 씹는 행동) 등은 금물이다. 뼈가 붙는 데 방해가 된다.

정근우는 지난 13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말 수비 때 공에 턱을 맞았다. 1루수가 2루로 던진 공이 주자의 헬멧에 스친 뒤 방향이 갑자기 꺾인 탓에 피하거나 막지 못했다. 현지에 단순골절 판정을 받은 정근우는 15일에 귀국해 재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정근우는 일단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4주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면, 시범경기 막판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일단은 부상의 완치가 가장 중요하다. 복귀를 서둘렀다가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 더 큰 손실"이라며 정근우가 충분한 재활을 한 뒤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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