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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캠프가 있는데도, 다른 팀 구장에서 훈련을 한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오후 전지훈련장인 긴베이스볼스타디움이 아닌 삼성 라이온즈의 아카마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삼성 구단의 양해 하에 이뤄진 일이다.
이동거리가 짧고 날씨가 온화한 오키나와는 일본과 한국 팀이 몰려 연습경기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하지만 여러 팀이 몰리다보니 구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훈련장이 부족해 오키나와에 들어오지 못하는 팀도 있다.
선동열 감독 시절인 2012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 KIA는 2월 중순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KIA는 이런 상황에서 라쿠텐이 쓰던 긴베이스볼스타디움을 나눠쓰게 됐다. 선 감독과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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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에 긴베이스볼스타디움을 내준 KIA는 14일 삼성의 아카마구장에서 훈련한 뒤 15일부터 연습경기에 들어간다. 물론,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도 원정이다. 16일과 20일 라쿠텐과 연습경기가 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KIA가 홈팀이 아닌 원정팀이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