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123승을 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6)의 장남이 니혼햄에서 활약한다. 선수가 아닌 프런트로 말이다.
노모는 1990년 일본 긴테쓰 버팔로스에 입단해 5년간 78승46패를 기록했고, 95년에 미국 LA 다저스에 입단해 그해 1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몸을 돌렸다가 던지는 특이한 폼으로 '토네이도'라는 별명을 얻었고,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총 12년간 활약하며 123승을 기록했다. 일미통산 201승을 기록. 지난 1월에 사상 최연소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