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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23일 LG는 내야수 한나한을 영입했습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동료로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3루수로서 탄탄한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2014년 이병규(7번)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0.306의 타율 16홈런 87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5월까지만 해도 최하위였던 LG가 여름 이후 상승세를 타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 원동력으로 이병규(7번)의 4번 타자 기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큰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뽐냈습니다.
하지만 이병규(7번)는 아직 풀타임 4번 타자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규정 타석을 채운 것도 2014시즌이 처음이었습니다.
4번 타자는 팀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4번 타자가 기복 없는 타격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팀과 그렇지 못해 자주 바뀌는 팀 타선의 무게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강팀의 필수 요건이 바로 붙박이 4번 타자의 존재 여부입니다.
외국인 타자 영입을 마무리했지만 LG 타선의 면면은 내년 시즌 큰 변화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타자들의 분발이 절실합니다. LG 타선을 짊어져야 할 이병규(7번)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