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접은 가네코 치히로(31)가 FA 이적 대신 오릭스 버팔로스에 남는다.
|
가네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뒤, 한신 타이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신은 4년 최대 20억엔이라는 거액을 베팅했으나, 가네코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가네코는 처음부터 오릭스 잔류에 대한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을 때에도 오릭스가 지속적으로 부상 부위 관리를 하면서 에이스의 잔류를 위한 정성을 보였다.
오릭스는 에이스 가네코의 잔류로 내년 시즌 대권 도전에 힘을 받게 됐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나카지마 히로유키, 토니 블랑코, 브라이언 블링턴, 코야노 에이이치를 영입하며 1996년 이후 19년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