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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해진 팬심에 걱정이 한가득이다.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가 빠른 결단을 내렸다. 김용수 코치 영입을 하루 만에 전격 철회했다.
김 코치가 중앙대 감독 시절 받은 징계가 문제였다. 김 코치는 2012년 말 심판들에 식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혐의로 인해 대한야구협회(KBA)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로 인해 중앙대 감독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야구계에는 어느정도 알려졌었던 일. 3년 징계이기 때문에 내년 말까지 아마추어 지도자로 복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코치 선임이 발표 된 하루 뒤 세상에 다시 알려졌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리하는 프로 무대에서는 이 징계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양 단체는 징계에 관한 상호 규약이 없다. 따라서 김 코치가 롯데 코치로 일한다 해도 위법은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