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37세의 젊은 인물을 새 사령탑에 앉히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탬파베이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레이스의 새로운 사령탑인 케빈 캐시를 환영한다. 캐시가 구단 역사상 5번째 감독이 됐다'고 알렸다.
탬파베이의 맷 실버맨 사장은 "그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균형감각을 높이 샀고, 무엇보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봤다. 찾아보기 힘든 자질을 지닌 인물이다"며 캐시를 감독에 선임한 배경을 밝혔다.
캐시 감독은 200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탬파베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시절 통산 타율 1할8푼3리, 12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곧바로 지도자로 돌아섰으며, 최근 2년 동안은 클리블랜드에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도와 불펜코치로 활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