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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어려웠던 외국인 선수 영입의 첫 단추를 뀄다. 첫 주자는 투수 루카스 하렐이다.
하지만 2013 시즌 최하위 약체 팀에서 고전했다. 6승17패 평균자책점 5.86. 전반기에만 6승13패를 기록했고,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후 3패를 더했다. 시카고 컵스 에드윈 잭슨이 18패로 리그 최다패 불명예를 썼기에 망정이지, 좋지 않은 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약한 팀 타선 때문이라고 인식이 됐는지, 2014 시즌 초반 선발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3경기 3패를 당한 후 리빌딩을 천명한 팀 사정상 지명할당 조치됐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고, 올시즌에는 줄곧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88경기 출전, 401⅔이닝 투구, 성적은 18승3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하렐은 LG가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입단이 확정된다.
한편, LG는 하렐 외에 나머지 투수 1명, 그리고 타자 1명도 신속히 계약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