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간판 타자 맷 켐프는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부진할 때도 그랬고, 올해는 하반기에 맹타를 휘둘렀지만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고 한다.
존 헤이먼은 켐프에게 관심을 가질 구단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좌타자 로빈슨 카노 뒤에 배치될 우타자로 켐프가 딱이라는 것이다. 시애틀은 핸리 라미레즈, 저스틴 업튼(애틀랜타)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최고의 유망주인 외야수 족 페더슨을 중견수로 기용하고 싶어한다. 내년 시즌 야시엘 푸이그는 우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켐프는 좌익수를 봐야 한다. 좌익수는 켐프가 외야 포지션 중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켐프가 다저스에 잔류하더라도 외야수비에서 첫 번째 옵션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저스가 켐프를 트레이드할 이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