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타석에는 올해 201안타를 친 타격 1위 서건창이 나왔다. 밴덴헐크는 신중하게 승부했다. 그러나 서건창의 날카로운 스윙은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정확하게 밴덴헐크의 공을 쳤다. 4구째 슬라이더(시속 134㎞)를 잡아당겨 1, 2루 사이의 빈공간을 꿰뚫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박헌도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굴러온 타구를 잡은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힘차게 홈으로 송구했으나 박헌도의 슬라이딩이 확연히 빨랐다. 세이프. 넥센이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나간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