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BO, 김광현 MLB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20:19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텐포드 호텔에서 SK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이 열렸다. 메이저리그는 수년 전부터 김광현을 스카우트 1순위로 점찍었다. 류현진에 비해 제구력이 떨어지지만 파워는 오히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처럼 2573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기는 어려워도 500만 달러 이상을 입찰한 구단이 나온다면 SK가 미국 진출을 허락할 가능성이 크다. SK는 다음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이 볼을 꺼내보이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mgin@sportschosun.com / 2014.10.29.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SK 와이번스의 요청에 따라 좌완 김광현(26)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을 했다.

김광현과 소속팀 SK 구단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김광현은 올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따면서 해외 진출 FA 자격을 얻었다. SK 구단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해외진출 의사를 수용했다.

포스팅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은 4일 이내(토~일요일 제외)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을 KBO에 알려오게 된다. SK 구단이 그 액수를 받아들이면 그 해당 구단이 김광현과 1개월 동안 독적점으로 협상할 수 있다. 반대로 SK와 김광현이 제시액이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거부할 경우 포스팅은 무산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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