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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너무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당연히 테임즈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NC의 키플레이어다. 나성범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테임즈는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NC가 4대13으로 크게 지면서 테임즈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큰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가 첫 경기에서 지자 테임즈의 실망감도 컸다. 주장 이호준은 "어제 지고나서 웨버와 테임즈 등 외국인 선수들도 크게 속상해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임즈는 20일 2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올랐다면 최종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라면서 "하지만 어제 1차전에서 지는 바람에 크게 실망했다. 그래도 이런게 야구다"라고 전날 패배를 돌아봤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