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상황이나 동점에서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키거나, 승리의 발판을 놓는 게 마무리의 역할이다. 마무리가 자주 등판한다는 건, 그만큼 팀이 승리의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는 의미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4세이브.
2005년 이후 9년 만에 재팬시리즈에 진출한 한신은 이제 더 큰 싸움을 앞두고 있다. 한신 가을야구의 중심에 선 오승환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5경기 연속 등판했다. 포스트시즌까지 6경기까지 포함해 11경기 연속 출전이다. 그런데 재팬시리즈 7차전까지 던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될 경우 18경기 연속 등판이다.
구로다 한신 투수코치도 오승환이 체력적으로 충분히 전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한신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오승환이 필요하다. 승리의 아이콘 오승환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