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NC 김경문 감독 "웨버 등판은 준비된 부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10-19 18:07


"큰 잔치 첫 경기인데 생갭다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아쉽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4년만에 돌아온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4대13으로 완패했다.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한 뒤 김 감독은 "큰 잔치 첫 경기인데. 생갭다 너무 내용이 안 좋아서 감독으로서 너무 아쉽다.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도 아쉬운 부분을 많이 느낄테니 2차전을 빨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NC의 경기에 앞서 NC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4.10.19.
이날 이재학이 초반부터 집중타를 맞자 ⅔이닝만에 또다른 선발투수 웨버로 교체시켰다. 0-3으로 뒤진 1회초 2사 1,2루. 하지만 두번째 투수 웨버는 첫 타자 최경철에게 3구만에 좌월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6점째를 내줬다.

김 감독은 웨버의 기용에 대해 "(두번째 투수로)미리 준비돼 있던 부분이다. 하지만 재학이가 그렇게 빨리 부담가질 줄은 몰랐다. 웨버도 나가자마자 큰 펀치를 맞고 생각치 못한 점수를 주니 선수들이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인 선발 이재학에게 5이닝을 맡긴다고 했는데 초반 난타로 모든 계획이 꼬이고 말았다.

김 감독은 "1패는 빨리 잊어버리고, 내일 2차전 준비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2차전 통해 1승1패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중견수와 우익수 포지션을 맞바꾼 나성범과 이종욱에 대해 지금과 마찬가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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