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권오준의 2년만의 복귀 등판은 물음표로 끝났다.
14일 NC전과 15일 대구 LG전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데다 경기 내용도 접전으로 흘러 등판 기회가 없었지만 16일은 우승을 확정지은 터라 예정대로 등판할 수 있었다. 3-3 동점인 5회초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선두 4번 이범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5번 안치홍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6번 김원섭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준 권오준은 7번 김주형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3루서 8번 박기남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줘 1실점을 더한 권오준은 9번 강한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5회를 마쳤다. 6회초엔 권 혁과 교체.
이날 등판을 보고 류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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