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서건창, 강정호 보다 더 무섭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08:45 | 최종수정 2014-10-13 08:45


손아섭은 "최다 안타 타이틀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나 보다 더 뛰어난 타자가 나타났다. 실력에서 (내가) 부족했다. 서건창이 너무 잘 했다. 큰 자극이 됐다. 내년 시즌 서건창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10회말 1사 넥센 서건창이 삼성 임창용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서건창은 이날 3안타를 치며 193안타를 기록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4.10.08/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 1,2루서 2루주자 손아섭이 박종윤의 중전 안타 때 홈에 세이프된 후 김시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31.

롯데 자이언츠 부동의 3번 타자 손아섭(26)은 내심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3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 홀더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12일 현재 최다 안타 타이틀은 사실상 넥센 서건창(25)의 몫이 돼 버렸다. 그는 이종범(1994년 196안타)과 타이를 이뤘고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초 200안타 달성도 바라볼 수 있다.

손아섭은 "최다 안타 타이틀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나 보다 더 뛰어난 타자가 나타났다. 실력에서 (내가) 부족했다. 서건창이 너무 잘 했다. 큰 자극이 됐다. 내년 시즌 서건창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서건창은 196안타이고, 손아섭은 168안타다. 서건창은 타율(0.373) 득점(129개)까지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은 서건창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서건창은 현재 강정호 형 보다 더 무섭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라고 본다.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다"고 말했다. 손아섭과 친분이 두터운 강정호(넥센)는 출루율(0.460) 장타율(0.736)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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