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2회 집중타와 선발 니퍼트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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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2사 후 최주환과 민병헌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며 3점째를 뽑았다. 초반 류제국 공략에 성공하면서 손쉽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선의 분발에 선발 니퍼트도 힘을 냈다. 6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이병규(배번9)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오지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정성훈과 박용택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으나 이병규(배번 7)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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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연속으로 2루와 3루를 훔쳤다. 곧바로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4-1로 달아났고, 계속된 1사 2,3루서 최주환이 상대의 전진수비를 뚫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찬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