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슨 크루즈(3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페넌트레이스 홈런왕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크루즈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디트로이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두들겼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이은 시리즈 2호 홈런이었다.
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2대1으로 제압했다.
넬슨 크루즈가 팽팽한 균형을 깨트렸다. 투런포를 터트렸다. 0-0인 6회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프라이스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코메리카파크의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볼을 쳐서 홈런으로 만들었다.
|
디트로이트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볼티모어 마무리 브리튼을 두들겼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프라이스는 8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중반 탬파베이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가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볼티모어에 격침을 당하면서 디트로이트는 시즌을 마쳤다.
볼티모어의 챔피언십시리즈 상대는 디비전시리즈 캔자스시티-LA 에인절스전 승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1일 시작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