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결승전도 라인업 그대로, 황재균-김민성만 고민

중국과의 준결승 경기를 앞둔 2014인천아시안게임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6일 인천 송도LNG구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e-mail] /2014.09.26/

"결승에 오른다면 주전 3루수만 정하면 된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결승전까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특별한 라인업 변동은 없다. 다만, 3루수에 김민성 대신 황재균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김민성이 옆구리쪽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해 황재균을 선발로 투입한다. 류 감독은 "부상도 부상이지만 경기 감각도 조금은 떨어져 있는 것 같다"라고 김민성에 대해 설명했다. 황재균은 7번 타순이다.

타순은 주전 라인업 그대로다. 태국전, 대만전과 같다. 손아섭이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류 감독은 "결승전에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상대가 좌완을 내보내더라도 우리팀 김현수, 나성범, 손아섭 등 좌타자들이 좌투수에 강하기 때문에 굳이 라인업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황재균의 준결승전 컨디션을 보고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황재균을 쓸지, 김민성을 쓸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