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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패,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한국 야구 대표팀이 거둔 성적이다.
한국이 통산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과는 이번 대회 조별 예선을 포함해 8차례 대결해 7승1패를 거뒀다. 도하 대회 예선에서 2대4로 무릎을 꿇은 것이 유일한 패배다.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에서는 각각 결승전에서 맞닥뜨려 4대3, 9대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조별 예선에서는 10대0으로 8회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대만도 프로 선수가 참가를 하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한국과의 전력차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대만과의 8경기서 한국은 총 59득점, 20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에는 5승1패를 기록했다. 역시 도하때 진 것이 유일한 패다. 1998년 방콕에서는 예선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이긴 뒤 결승에서 맞붙어 13대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전 통산 득실점은 51점과 21점이다. 사실 일본과의 대결은 아시안게임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올림픽에서 더욱 인상 깊다.
이밖에 태국, 필리핀, 홍콩과 각각 두 번씩 상대해 모두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파키스탄과는 광저우 대회에서 만나 17대0으로 이겨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점수차 승리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