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주 칼럼에서 아시안게임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를 잘 알고 있는 야구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 대표선수들은 어떨까. 처음으로 대표가 된 선수 3명에게 한국에 대한 생각과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중간계투인 좌완 이마무라 고시로(25)는 "한국 야구를 잘 모르지만 프로선수가 나오기 때문에 출전 팀 중에서 제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평가를 뒤집고 싶은 마음입니다"고 당차게 말했다.
국제대회 특유의 분위기에 대해 이시카와는 "환경이나 상대 팀 등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는 신경쓰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현실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또 이마무라는 "국제 대회는 덕아웃 앞에서 캐치볼을 못하기 때문에 불펜 피칭 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게 준비해 왔습니다"고 했다.
예선 A조에 속한 일본이 조 1위가 되면 준결승에서 B조 2위와 대결하고, 조 2위로 4강에 오르면 B조 1위를 만난다. 상대가 대만이 될 수도 있고, 한국이 될 수도 있다.
투수 최고참인 사타케는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겠다"고 했다.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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